역사는 곧잘 강(江)에 비유되곤 한다. 어느 골짜기의 샘에서 시작해 바다에 이르는 동안, 강은 역사의 도도한 흐름과 결을 같이하며 흐르기 때문이다. 사실 강은 땅의 주름이 만든 '작품'이다. 땅의 눈물이, 땀이, 피가 흘러 강물이 된다. 지상(地上)의 시간이 모여 내와 천(川)을 이루고 다시 강이 된다. 그래서 강은 만남이고 언제나 시작이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땅인 경기도 교하(交河)에서 태어난 나는 산보다 강에 더 가깝다. 늘 강 주변을 맴돌며 살았다. 산은 경계를 나누고 구분을 짓지만, 물은 차이를 없애고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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