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休)
선운사 골기와 눈 녹은 물방울이햇살을 등에 업고 아슬하게 떨어진다'퐁' 여여(如如)물의 종소리, 그 울림이 아릿하다
홈 밖에 튕겨 나온 금모래 알갱이가옹당이의 고요에 살폿 발을 디민다순은 빛 해의 속니가그늘 쪽에 반짝 뜬다
몸 가여운 멧새 세넷 포로롱 날아 오가고시나브로 눈은 녹아 옹당이에 떨어지고고요 속물의 종소리, 눈 감아도 환하다
―박옥위(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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