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지금 출발해. 곧 집에 갈게." 그게 마지막이었다. 타이완에 사는 간호전문학교 4학년생 장원순(張媛淳)은 열아홉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3월 19일 실습교육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길이었다. 오토바이를 몰던 장원순은 레미콘 차량과 충돌했다. 아버지 장한충(張漢忠)은 딸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 나서도 딸의 방을 떠나지 못했다. 딸이 입던 옷, 읽던 책, 쓰던 펜을 보면 눈물이 마르질 않았다. 금방 문을 열고 들어와 "아빠, 나 왔어"라고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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